보인고등학교, 사배자가 행복한 학교 만들기 적극 추진
자율형사립고 보인고등학교가 사회적배려대상자(이하 사배자)가 행복한 학교 만들기의 일환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 진행하며 귀감이 되고 있다.
최근 국제중 입학 비리 사태 등으로 인해 특목고, 자사고는 귀족학교라는 인식이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보인고등학교는 경제적 사배자 학생들이 자사고에서 즐거운 학교생활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사회적 배려 대상 학생이 소외되고 있다는 오해를 불식시켰다.
보인고에서는 사배자를 위한 다양한 학교 프로그램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학교생활 적응 프로그램으로 사배자 전담 아카데믹 어드바이저를 배치하고 자기주도학습 코칭 수업을 진행하며 집단 상담 프로그램으로 학교 생활에 세심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교과 프로그램으로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지원, 1:1 튜터링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비교과 프로그램으로는 여가활동 체험 프로그램, 예술 공연 감상 프로그램 등을 준비해 폭넓은 경험을 지원한다. 더불어 맞춤형 진로지도 프로그램으로 구체적인 진로 및 진학 지도까지 실시하고 있다.
사배자를 위한 장학제도 또한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멘토-멘티 장학금(20~300만원), 학업격려 장학금(30~50만원)을 통해 실질적인 경제적 지원까지 아끼지 않는다.
이처럼 다양한 프로그램과 반 친구들의 따뜻한 배려로 보인고의 사배자 학생들은 “난생 처음 수학여행이 가고 싶어졌다”, “늘 혼자 지내던 내가 친구들과 함께 공놀이를 하게 되다니”, “담임선생님과 반 친구들은 나의 든든한 지원군”이라고 말할 정도로 긍정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다.
보인고등학교 김석한 이사장은 “교육의 본질을 고민하며 인성을 중시하는 보인고의 교육철학에 따라 ‘輔仁(보인, 친구 사이의 덕목은 어질도록 도와주는 것)’을 몸소 실천하도록 적극 지도하고 있다”며 “보인고를 통해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수 있는 바른 인재들을 길러내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머니투데이 B&C 고문순 기자 |입력 : 2014.02.04 1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