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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인고등학교

보인고 채제우- 실천하는 행동이 변화를 만들어 냅니다.

작성자 : 이영선 조회 : 2094회 작성일 : 2014.02.21 00:00
 
 빛날인 보인고 채제우  실천하는 행동’이 변화를 만들어냅니다!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중학교 1학년 때까지 중국에

  살았 습니다. 즐겁고 행복했던 생활이었지만 가슴

  한쪽에 ‘한국인으로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늘 지니고 있었죠. 스스로 ‘국가대표’란

  생각을 품고, 뭐든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때 스스로 계획하고 실천하는 습관이 생겨나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매사에 적극적이고 사교성이

  뛰어난 채제우(3 문과)군의 말이다.

 ㅁ
 
 보인고 전교학생회장으로 자신의 역할에 충실히 임하고 있는 채군을 만났다. 키가 180cm를 훌쩍 넘는 채군은 보기에도 충분히 듬직해 보였다.
중국에서도 인정받은 리더십 
어려서부터 쾌활해 늘 주위에 친구들이 많았던 채군. 중국 학교에 다니면서도 출중한 리더십으로 늘 친구들의 신뢰를 얻는 학생이었다. 중학교 1학년 땐 학급 ‘중대장’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중국 학교엔 학급 반장 외에 중대장이라는 직책이 있었어요. 반 전체 체조 검사를 하는 임무 같은 것을 담당했죠. 한국인으론 처음으로 중대장에 뽑혔다고 선생님이 말씀하시더라고요."
 
 중대장에 대한 에피소드도 있다. 
“중대장을 맡은 학생들은 가슴에 공산당 배지를 달아 줘요. 그런데 제가 중국인이 아니란 걸 아신 선생님이 ‘너는 이 배지를 달 수 없다’고 하더라고요. 그때 느꼈어요. 이들만의 규칙 역시 제가 존중해야 하고, 타당성 있는 이유라면 그 의견을 받아들여야 한다고요.”
 성적도 중국 학생들과 당당히 겨뤄 뒤지지 않았다. 영어 성적은 전교1등이었고 중국인 친구들과 겨뤄야하는 국어수업도 평균 이상의 실력을 발휘했다.
 채군은 “한자 600자 이상으로 작문해야 하는 시험이 가장 어려웠다”며 “중국 친구들에게 지지 않으려고 노력해 ‘외국인으로서는 뛰어난 작문 실력’이라는 평까지 받았다”고 했다. 채군의 노력에도 전교 최상위권엔 오르지 못한 중국에서의 성적, 성적에 대한 자신감이 그리 많지 않은 중국 생활이었다. 하지만 한국에 돌아온 중학교 2학년. 처음 치른 시험에서 자신감을 얻은 채군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공부에 매진, 지금의 최상위 성적을 이뤄냈다.  
 
학생들 스스로 급식 변화 이뤄내 
 고등학교에 진학한 후 그의 능력은 빛을 발했다. 영어가 뛰어난 그는 다양한 영어활동에 참가했다. 교내 영어말하기 경시대회 은상(2위), 보인고 솔브릿지 영어토론대회 대상(1위), 영어 토론 토너먼트(4위), 글로벌 리더십영어포럼(프리젠테이션부문) 최우수(1위) 등을 수상했고 중국어 말하기경시대회 최우수상(1위)을 거머쥐기도 했다.
 토론대회에도 많이 참가했는데 제우군은 “토론대회 준비를 통해 많은 지식을 습득할 수 있었다”고 한다.
 전교회장이 된 후에는 학생들 전체를 위한 일에도 관심을 가졌다. 보인고 홍보단 학교생활개선팀 소속이었던 그는 이전부터 생각해온 학교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그 대표적인 것이 ‘마스터세프보인’을 기획한 것.
 “급식개선을 위해 학생들이 직접 자신이 원하는 메뉴를 요리로 만들어 대회에 참가하는 행사였어요. 인터넷에 자신들의 요리를 올리면 공개투표를 통해 우수작이 선정됐죠. 3월부터 실질적으로 급식에 반영될 계획입니다.”
 학생회 소속으로 활동하며 느끼는 것도 많다. 
 “모든 일에는 ‘절차’가 있다는 것을 실감해요. 또 실천하는 행동의 힘이 얼마나 큰 지도 알게 됐죠. 학생회의 실천하려는 의지가 학교의 변화로 나타날 때 큰 자부심을 느낍니다.” 
 
평범하지 않는 노력, 발전의 원동력 
스스로 계획하고 실천하는 것에 익숙한 채군은 공부 또한 자기주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중국에서 돌아온 후 수학의 부족함을 절실히 느낀 채군. 문제점이 뭔지에 대한 고민에 빠져들었다.
 “놀 듯 수학 공부하는 제 모습을 발견했어요. 다른 친구들은 모든 열정을 쏟아 수학에 집중하는 데 말이에요. 취약점을 알고 나니 변화하는 길만 남더군요.”
 1학년 여름방학, 독서실에서 수학에 몰입했다. 학원 대신 친구들과의 자기주도학습을 선택했다. 학원이 자신과 맞지 않다는 걸 스스로 느꼈기 때문이다. 
 “수업을 듣는 모든 학생이 같은 책, 같은 속도로 공부하는 게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모르는 게 있어도 채우지 못하고 그냥 지나가게 되더라고요.”
 그는 “자신이 취약한 영역은 반드시 채우고 지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수학성적 역시 1등급으로 올라섰다. 
 
 외교와 정치에 관심이 많은 채군. 학교에서 진행하는 명사들의 강의가 그의 진로를 확정짓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또 자신의 꿈과 관련해 송파구에서 최초로 개최한 ‘송파의 미래 구민에게 묻다’라는 취지로 열린 송파구민 300인 원탁회의에 참석해 큰 경험을 쌓았다. 
 ‘평범하게 살기를 원하지 않으면서 왜 평범하게 노력하는가’를 가슴에 품고 생활한다는 제우군. “우리나라의 행복한 변화를 위해 일조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그의 꿈을 이루기 위해 오늘도 ‘실천’하고 있다. 
 
 내일신문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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