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졸업 조병국 장학금 1억원 기탁
9회졸업 조병국 장학금 1억원 기탁 "자수성가로 사업 성공… 후배들 꿈 격려하고 싶어" 남 돕고 사는 게 남는 거란 걸 깨달았지." 조씨는 수술 직후 남산장충체육회에 1000만원을 장학금으로 내놨다. 기부의 시작이었다. 이후 모교에도 1억원을 기부하게 된 것이다. 조씨는 아직도 전깃불, 수돗물이 쓸데없이 켜져 있으면 꺼야 직성이 풀릴 만큼 검소하다. 식사도 6000원짜리 설렁탕 이상은 잘 먹지 않는다. 그는 "1억원이 나한테는 큰돈이지만 학생들 잘되는 것보다 좋은 것은 없다"며 "앞으로 집사람하고 둘이 살 돈만 딱 남겨두고 장학금이나 기금으로 내놓으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2011년 10월 27일 조선일보 감혜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