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강진석 아버지입니다.

학생들에게 균형잡힌 영양식단을 공급하기위해 애쓰고 계신 모든 관계자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렇지만 조금 더 개선되어야 할 것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학생의 말만 듣고 모든 것을 판단할 수는 없지만,

오늘 우리아이가 저녁급식을 못먹었다고 합니다.

이유는 15분 늦게갔기때문이라고하는데, 앞에온 아이들이 2~3차례 타서먹는 바람에

식사가 동나버렸다고하네요...

이런 경우 그냥 굶어야 하는 건가요?

무료급식도 아니고, 식사의 질 대비 비싸게 느껴지는 급식을

배식의 실패로 인한 결과로 학생이 끼니를 거르고서야

어떻게 학습에 열중할 수 있겠습니까?

참 실망감이 큽니다.

명문 자율형사립고로 발전해가려면,

좀더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 같군요..

 

우선, 이번과 같은 경우가 재발되지 않도록

배식시스템을 점검하여 못먹는 아이가 나오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주시고,

배식이 잘못되어 식사가 모두 떨어졌다면 외부에 긴급 주문을 해서라도 먹여야한다고 봅니다.

회사의 일반 구내식당에서도 하는 일을 학교라면 당연히 더 노력을 기울이셔야겠지요.

그리고, 한 끼를 못먹었으니 해당 급식비를 차감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위의 조치를 신속히 부탁드리고,

담당자가 누구인지 알려주시면 제가 직접 연락하여 건의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좀더 향상된 시스템과 수준높은 식단으로

한창 커가고 에너지 소모가 많은 학생들에게

건강에 실질적인 도움도 되고 좋은 기억으로 남는 학교급식이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강대성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