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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을 찾아 떠나는 인생 여행의 시작

보인고등학교

내일신문 2009-08-22일자 "지덕체(智德體)를 모두 갖춘 축구선수, 만나보실래요?"

작성자 : 이호영 조회 : 2703회 작성일 : 2009.08.28 00:00

 

내리쬐는 태양이 한여름 못지않았던 지난 18일 오후. 송파구 오금동에 위치한 보인고등학교 인조잔디구장에서는 한일 축구전이 열리고 있었다. 보인고 축구부와 일본에서 우리나라로 전지훈련 온 프로구단 유소년(NFKofu)팀의 경기가 벌어진 것. 국가대표들 간의 A매치는 아니지만 그 열기만은 다른 한일전 못지않게 뜨거웠다.

자랑스런 역사와 선배 가진 축구명문
보인고등학교(교장 신현동, 교감 김희연) 축구부는 1978년 보인중학교 축구부에 이어 1981년에 창단됐다. 보인고 축구부는 전문 선수를 목표로 운동하는 축구부로 전국대회를 비롯 각종 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며 축구의 명문으로 자리 잡았다. 지금까지 배출해낸 프로선수들도 여럿. 김영후(강원FC), 무회전킥에 관한한 국내 1인자인 김형범(전북현대모터스), 서상민(경남FC), 최철순(전북현대), 안현식(인천 유나이티드), 구자철(제주FC), 서정진(전북현대모터스)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선배들의 활동은 현재 재학 중인 축구부원들의 큰 자랑이자 본보기다.

지·덕·체를 갖춘 축구선수 양성이 목표
보인고 축구부는 1학년 17명, 2학년 14명, 3학년 15명 총 46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 뒤에는 문선철 감독을 중심으로 4명의 코치(김형욱, 박준상, 김진욱, 산타크로즈)가 든든한 버팀목으로 서 있다. 보인고 축구부는 ‘들어오고 싶어서’ 들어올 수 있는 곳이 아니다. 이들 축구부원들은 모두 체육특기자로 전국에서 스카우트된 우수학생들이다.
작년까지만 해도 이들 축구부원들은 바쁜 나날을 보냈다. 매일 실시되는 연습과 주중에 참가하는 대회, 지방에까지 가서 경기를 하는 날도 많았다. 하지만 올해부터 달라졌다. 수업에 충실히 참가하면서 축구실력을 쌓아가는 ‘공부하는 축구선수’를 목표로 하기 때문이다.
문선철 감독은 “이제까지와 비교해 운동량이 줄어든 것도 사실이지만, 그만큼 집중력이 향상되어 효율적인 훈련으로 연습의 질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수업에 빠지지 않으면서 연습도 해야 해 학생들이 피곤해하는 것도 사실. 하지만 ‘축구만 잘 해서는 훌륭한 축구선수가 될 수 없다’는 것이 문 감독의 생각이다.
항상 문감독은 학생들에게 ‘지·덕·체를 갖춰라’고 강조한다. 머리를 쓸 줄 알아야 하고, 예의를 갖추고 남을 배려할 줄 알아야하며, 훈련을 통해 축구실력도 충실히 쌓아가야 ‘진정한’ 축구선수가 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공격수인 이학민(3년) 군은 “감독님께서 운동 뿐 아니라 인성에 도움이 되는 많은 것들을 가르쳐주셔서 생활에 큰 도움이 된다”며 “훌륭한 인격을 갖추고 최선을 다하는 축구선수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보인고 축구부에 있는 특별한 것들
보인고 축구부에는 아주 특별한 것들이 많다. 우선 보인고에는 축구하기에 좋은 인조잔디구장이 있다.
문 감독은 “잔디구장이 없던 예전과 비교해 드리블이나 패스 등 학생들의 개인 기술이 많이 향상됐다”며 “팀 전체로는 전술을 제대로 펼쳐볼 수도 있어 축구부에게는 더할 나위없는 환경이다”고 말했다.
눈에 보이는 환경 뿐 아니라 과학적이고 현대화된 운영 또한 보인고의 자랑이다. 전문적으로 세분화된 코칭스텝(감독, 코치, 전문 의료진, 피지컬 트레이너, 골키퍼 트레이너, 전문영양사 등)이 있어 훈련의 질과 효율을 높이고 있다.
주장이면서 팀의 골키퍼인 윤평국(3년) 군은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훈련이 특히 만족스럽다”며 “또 골키퍼트레이너인 산타크로즈 코치님께 브라질의 선진축구를 배울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운동스케줄 또한 여러 스텝과의 충분한 회의를 거쳐 단계별, 수준별, 상황별로 실시되고 있다.
문 감독은 “학생들이 원하는 진로와 능력에 맞춰 훈련과 수업이 이뤄지고 있어 대학진학률 또한 높다”며 “많은 중학생들이 ‘진학하고 싶은 축구부’라는 것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매년 졸업을 앞 둔 선수들을 스카우트하기 위해 많은 대학축구부와 프로팀축구부이 찾는 곳. 축구 뿐 아니라 공부와 인성, 미래 네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이곳 바로 보인고 축구부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http://www.naeil.com/news/NewsDetail.asp?nnum=49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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